정재종택STORY

퇴계 이황의 학문을 계승한 정재 류치명(1777~1861)의 종가이다.
고조부인 양파 류간헌 선생이 조선 영조 11년(1735)에 세운 이 집은 원래 임동면의 한들(대평, 大平)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로 1987년 지금 있는 자리에 옮겨 세운 것이다.

대문채, 정침 사당으로 구성되었는데, 정침은 안채와 사랑채를 포함한 건물로 ㅁ자형 평면을 갖추고 있다. 앞쪽에는 사랑채를 구성하고 뒤쪽에는 안채를 두었으나 앞·뒤 공간이 안쪽에서 연결되지 않고 분리되어 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들어가려면 건물 오른쪽에 있는 중문을 통해서만 출입할 수 있게 하였다. 안채와 사랑채의 구획이 뚜렷하며 비교적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통 가옥이다.

만우정은 조선시대 병조참판을 지낸 정재 류치명 선생의 강학지소로 건립된 정자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 팔작지붕, 홑처마 집으로 평면의 좌우간을 통간방으로 꾸미고 우측 2칸은 우물마루이며 오량을 가구하여 간결한 구조로 보인다
당시 임동면 사의동 악사 196번지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1988년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 문화재 자료 제5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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